넥슨이 글로벌 시장 공략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연말까지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해 추가 성과를 낼 계획이다.
넥슨의 주요 사업은 한국법인인 넥슨코리아가 이끌고 있다. 또 넥슨 관계사인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넷게임즈, 띵소프트와 넥슨코리아의 내부 개발 조직인 데브캣스튜디오, 왓스튜디오, 원스튜디오 등도 자체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넥슨 측이 연내 국내에 선보이는 신작은 최소 4종이다. PC 게임 2종, 모바일 게임 2종이다.
PC 게임으로는 어센던트원과 아스텔리아가 있다. 이중 어센던트원는 라이엇게임즈의 인기작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적진지점령(MOBA) 장르다.
최근 얼리엑새스 서비스를 시작한 어센던트원은 데브캣스튜디오의 차세대 신작이다. 이 게임은 그리스 신화 스토리에 SF 요소와 구 형태의 전장에서 대전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스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 자회사 스튜디오8이 언리얼엔진3를 활용해 개발하고 있다. 정통 MMORPG 요소와 TCG 방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마블 배틀라인과 린: 더 라이트브링어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마블배틀라인는 국내 뿐 아닌 글로벌을 노린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마블 IP를 활용한 전략 카드 배틀 장르로 출시 전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의 제작 역시 넥슨 산하 데브캣스튜디오가 맡았다.
펄사크리에이티브가 제작 중인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엔씨소프트 출신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고품격 일러스트와 화려한 전투 연출을 강조한 모바일RPG 장르로 요약된다.
해외 진출을 앞둔 작품도 있다. PC 게임 메이플스토리2는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상반기 국내에서 일부 성과를 얻은 무협 게임 천애명월도는 연내 대만에 상륙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넥슨이 남은 하반기 국내에 선보이는 신작과 기존 서비스작의 글로벌 진출로 추가 성과를 낼지다. 또 연내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이 매출 비중을 끌어올릴지도 지켜봐야한다. 넥슨은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매줄 비중 약 7대3이다.
넥슨의 주요 매출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위젯의 메이플스토리, EA스피어헤드의 피파온라인4 등 PC 게임이 주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다크어벤저3, 오버히트, 도미네이션 등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넥슨은 해당 게임들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조2천987억 원, 올 상반기에는 매출 1조 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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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넥슨 측은 오는 11월 부산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개막을 전후로 내년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이 때 기대작 마비노기모바일 등 추가 신작을 소개하는 만큼 추가 성장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
넥슨 관계자는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PC 게임 어센던트워는 얼리액세스에 참여하면 미리 즐길 수 있다”며 “미공개 신작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