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천249달러(약 140만원)에 팔리는 아이폰XS맥스 256GB 모델의 부품 원가는 443달러(약 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품 원가는 지난 해 출시된 64GB 아이폰X보다 겨우 47달러 더 비싼 수준이라고 애플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테크인사이츠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 해 아이폰X 최저가 모델은 999달러였다. 반면 64GB 아이폰X는 1천99달러에 판매했다.
따라서 애플은 부품 원가 50달러 가량을 더 추가하면서 가격은 150달러 올리는 효과를 누린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XS 맥스 부품 중 가장 비싼 것은 6.5인치 디스플레이였다. 이 디스플레이 가격은 80.50달러로 전체 부품 가격의 5분 1 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는 지난 해 나온 아이폰X의 5.8인치 디스플레이보다 겨우 3달러 남짓 비싼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애플이 올해는 3D터치 기능 관련 부품 수를 줄인 때문이라고 테크인사이츠가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에 이어 올해 새롭게 탑재한 A12 프로세서가 72달러로 두 번째로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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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12 프로세서는 지난 해 출시한 아이폰X와 비교할 경우 가장 가격 상승 요인이 큰 부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스토리지(64달러)와 카메라(44달러)도 부품 중에선 비교적 비싼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