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 플랫폼 '클로바'에 시각장애인 콘텐츠 제공

연내 시각장애인 전용 IoT 요금제도 출시

방송/통신입력 :2018/09/20 18:23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네이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소리세상’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리세상은 네이버의 AI플랫폼인 클로바가 탑재된 AI스피커*를 통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8개 일간 주요 뉴스 ▲3천여권의 음성도서 ▲11개 주간·월간 잡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공지사항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시각장애인들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소리샘’ ARS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최소 4~5회의 진입 단계를 거쳐야 했다. 소리세상 활용 시 “클로바, 소리세상에서 생활경제 들려줘” 등 원하는 콘텐츠를 말로 요청하면 된다.

특히 ARS와 다르게 “소리세상에서 판타지소설 들려줘”나 “소리세상에서 OO의 책 읽어줘” 등 제목을 몰라도 음성 명령으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다. 최근 들었던 도서, 방송별 5개 컨텐츠에 대한 재생 이력도 관리해준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이어듣기’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네이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소리세상’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스피커를 통해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6천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도 무료로 이용 가능해진다.

소리세상 서비스는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운영하는 사이트 ‘넓은마을’에서 회원 가입 후 ‘클로바’ 앱에서 로그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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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연내 저렴한 시각장애인 전용의 사물인터넷(IoT) 요금제를 출시해 시각장애인들이 AI 서비스 중 선호한 IoT 가전 원격 음성 제어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AI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소리세상 서비스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정보 접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는 한편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