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아이콘루프, 금융권 블록체인 확산 맞손

컴퓨팅입력 :2018/09/19 11:50    수정: 2018/09/19 22:31

SK㈜ C&C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아이콘루프와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에 힘을 합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인증서 분야에 집중돼 있던 금융권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계정계 정보계 채널계 등 주요 금융 영역까지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SK㈜ C&C는 분당 사옥에서 아이콘루프와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차별화된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각 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서비스에 대한 공동 분석과 함께 SK㈜ C&C가 쌓아온 계정계, 정보계, 채널계 등 주요 금융 영역별 서비스 가운데 블록체인 우선 적용 대상 사업 발굴을 진행한다. 그 동안의 금융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은 인증분야, 보험금 청구, 내부 문서관리 등에 한정돼 왔다.

SK㈜ C&C와 아이콘루프가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SK㈜ C&C 최혜원 금융사업6그룹장, 김남식 금융2어카운트개발팀장, 강우진 금융사업2본부장,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이정훈 전략이사, 김규엽 컨설팅팀장.

또 기존 은행권만 아니라 제2금융권을 목표 시장 맞춤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제2 금융권의 경우 서비스 상품이 다양한 반면, 제1금융권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아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상용화이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금융 블록체인 사업 추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를 통해 각 사의 기술 및 서비스의 융합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금융권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추진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국제송금결제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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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SK㈜ C&C가 가지고 있는 금융권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으로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C&C 강우진 금융사업2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K㈜C&C 블록체인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 역량을 한층 높이고 금융 산업의 서비스 모델을 확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