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KCR2018서 국내 최초 3D영상 클라우드 선봬

5개 의료용 소프트웨어 소개…이달 제품 하나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9 08:30    수정: 2018/09/20 10:31

국내 헬스케어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제74차 학술대회 ‘KCR2018’에 참가해 국내 최초 3D영상 클라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뷰 링크(AVIEW Link)를 포함해 5개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엔 여러 국가에서 의료, 헬스케어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KCR2018에선 약 29개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렸으며 약 1천123편 초록과 연제가 발표됐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이미징의 혁신-환자를 위한 가치기반 영상의학’으로 코어라인소프트 사업 영역인 의료영상을 인공지능(AI)과 연계한 플랫폼, 3D영상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KCR2018 ‘폐암검진 Hands-on’에서 김은영 가천대 의대 교수가 코어라인소프트에서 개발한 폐암 검진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링크는 신 클라이언트(Thin-Client) 기반 클라우드 영상시스템으로 기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달리 이미지가 이동하지 않고 원외 및 원격 판독이 가능하다. 신 클라이언트는 각종 프로그램,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연결된 서버로부터 받아 사용하는 PC 대체 컴퓨터를 말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4년 아산병원과 국내 최초 수술 전 환자 신장암 3D프린팅 모형 제작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의료진과 기술자 간 의사소통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뷰 링크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3D프린팅 모형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전화나 방문 등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필요한 데이터나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각 병원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통일되지 않는데다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상용제품을 설치하려 해도 연간 수천만 원이 드는데다 고성능 PC를 추가로 구매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학술대회에서 소개된 소프트웨어는 ▲모델러(Modeler) ▲리서치(Research) ▲스크리닝(Screening) ▲메트릭렁(Metric-Lung) 등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달 중 의료 3D가이드와 임플란트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에이뷰 모델러(AVIEW Modeler)를 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3D프린팅을 기획하고 정보를 확장할 수 있도록 의료진 연구 개발과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의료영상 표준규격인 다이콤(DICOM) 지원 3D모델링 소프트웨어로 TCS 기반 협업과 영상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이외에도 리서치는 연구용 임상 데이터를 관리하고 인체 고유 파장을 측정하는 라디오닉스(radionics)를 분석해 AI용 마스크(Mask)를 생성한다. 스크리닝은 컴퓨터 단층촬영(CT) 기반 Lung Nodule Segmentation, Emphysema Index를 제공한다. 메트릭렁은 AI기반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적층제조(3D프린팅) 전문 위원이자 코어라인소프트의 최정필 대표이사는 “트랜스패어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의료 3D프린팅 시장은 지난해 7억3천만 달러에서 오는 2021년 12억9천만 달러로 연평균 15.3% 성장할 전망”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따라 3D프린팅으로 의료 산업에 혁신적 기술과 사명감으로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