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내년 블록체인학과 설립한다

20일 한양블록체인연구원 설립...국내 최대 연구집단 육성

방송/통신입력 :2018/09/18 10:58    수정: 2018/09/18 11:17

한양대학교가 오는 20일 ‘한양블록체인연구원’을 개원하고 내년 블록체인학과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모델 교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양대는 연구원을 기반으로 블록체인학과를 설립해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생태계 조성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연구집단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공학과 경제, 경영, 법학, 의학 등을 망라한 전문가 집단이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어 블록체인 관련 새 지식을 연구하고 창업과 투자지원 등의 역할을 맡았다.

초대 원장에는 유민수 한양대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향후 연구원은 ▲플랫폼 연구센터 ▲금융 경제연구센터 ▲정책 법률연구센터 ▲보안 연구센터 ▲평가 검증센터 ▲비즈니스협력센터 ▲창업센터 ▲전문인력교육센터 등 산하에 8개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이더리움 재단, EOS 재단, NEO 재단 등 해외재단과 메디블록, 플레타, 휴먼스케이프 등과 같은 국내 스타트업이 협력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드레이퍼 대학, 샌프란시스코 대학, 하버드 의대, 유럽 몰타 대학 등 해외대학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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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한양대는 교내 퓨전테크놀로지센터(FTC)에 블록체인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분야에 진출하려는 이들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종 서류를 블록체인에 구현해 인증하고, 연구기록을 블록체인으로 전환해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비하고 연구윤리를 강화하는 등 대학 캠퍼스를 블록체인의 실험과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