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팀, 콘솔게임기 ‘재믹스 미니’ 12월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7 10:44

인디 게임기 제작팀 네오팀은 과거 콘솔게임기 재믹스의 정통성을 잇는 차세대 게임기 재믹스 미니를 오는 12월 말에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재믹스는 1984년에 국내에 처음 출시되어 당시의 게임기 시장을 장악했던 한국의 오리지널 게임기다.

이번에 발표된 재믹스 미니는 가로 15cm 정도의 소형 크기로 HDMI 출력과 USB 단자를 지원하며, 레드, 블랙,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재믹스미니.

네오팀은 재믹스 상표권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KC 인증을 받은 정식 제품으로 12월 말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몰을 통해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패키지는 본체와 조이스틱, 그리고 실제 재믹스 팩을 활용할 수 있는 도킹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과거의 재믹스 팩을 보유한 이용자는 도킹스테이션에 재믹스 미니를 부착시킨 후 자신의 팩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재믹스 팩이 없더라도 대마성, 꾀돌이, 아기공룡둘리 등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의 한국 오리지널 재믹스 게임이 10여종 탑재될 예정이며 세계 최초로 MSX2+ 이상의 한글 바이오스가 탑재되어 재믹스 완전판으로의 가치를 더했다.

네오팀의 이승준 기획팀장은 "해외에서 패미콤 미니나 슈퍼패미콤 미니 등의 게임기들이 출시되는 것을 보고 한국형 게임기인 재믹스를 커스터마이징한 재믹스 미니를 기획-제작하게 됐다."며 "500대 한정 제품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의 게임기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통을 맡은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김경근 CMD는 "이러한 기념비적인 게임기 제작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게 되어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향후에도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이렇게 매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키덜트 제품을 공동 기획하여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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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믹스 미니 발표는 지난 9월 15일 오후 9시에 롯데마트 양평점 1층의 어반포레스트에서 열린 게임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재믹스 미니 발표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킹오파98 등 다양한 게임대회 및 이벤트 등으로 게이머들의 축제가 됐다.

또 네오팀은 재믹스 미니 이후에도 다양한 한국형 게임기와 게임들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며, 올해 4분기 내에는 1991년도에 출시된 아기공룡 둘리의 재믹스 버전을 둘리나라와 손잡고 200개 한정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