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이 18일부터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된다.
T맵 iOS 어플리케이션은 16일 공지를 통해 "T맵 카플레이 서비스를 9월 18일 iOS 12 출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T맵 앱이 설치된 아이폰을 18일부터 일반 배포되는 iOS 12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한 후, 아이폰을 차량과 유선 연결하면 카플레이용 T맵을 쓸 수 있다. iOS 11 이하의 소프트웨어라면 카플레이용 T맵을 쓸 수 없다.
SK텔레콤은 T맵 카플레이 연동으로 카카오내비 등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7월 12일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의 호환이 가능해진 것에 이어, 15일에는 카플레이와 호환 가능한 3.26.0 버전을 T맵에 앞서 배포했다.
T맵과 카카오내비가 카플레이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아이폰을 이용하는 수입차 오너들의 내비게이션 편의성과 활용도가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다수 수입차의 고질병 중 하나는 바로 순정 내비게이션이다. 과속 감속 카메라를 제대로 잡을 수 없는 내비게이션도 있고, 교통 흐름과 상황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는 지적도 여러 차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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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애플 카플레이도 지도 기능에 상당한 문제점이 노출됐다. 특히나 과속 카메라 감지 기능이 있어 많은 자동차 운전자들의 불만을 샀다.
18일부터 일반 배포되는 애플 iOS 12는 내비게이션 앱등 서드파티 앱들의 호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T맵, 카카오내비 뿐만 아니라 다른 내비게이션 앱들도 카플레이와 호환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