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2022년까지 전체 웨어러블 시장 절반 차지”

IDC 전망…출하량 9천만대 넘어설듯

홈&모바일입력 :2018/09/14 10:17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전체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IT매체 씨넷이 13일(현지시간) IDC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IDC 자료(▶자세히 보기)에 따르면 2022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9천430만 대까지 이를 전망이다. 예상대로 될 경우 전체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 1억9천40만대의 거의 절반 수준까지 이를 것이라고 IDC가 예상했다.

핏빗 스마트워치 '버사' (사진=씨넷)

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천 620만 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작년 출하량 3천 330만 대와 비교해 38.9% 증가한 수치다. 2022년까지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연 평균 19.5% 증가해 9천 430 만 대에 이를 것이며 이는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IDC는 예측했다.

IDC 모바일 기기 분석가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는 "기본적인 웨어러블에서 스마트워치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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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의 승인을 받은 애플워치4의 심전도 기능 (사진=씨넷)

이는 핏빗의 스마트워치 시장 진입, 웨어OS(WearOS)의 활성화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동시에 애플이 최근 발표한 애플워치4는 심전도 기능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ECG 앱과 불규칙 리듬 알림 기능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구형 버전 애플워치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IDC는 전망했다.

귀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이어웨어(Earwear)’가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웨어는 2022년까지 현재의 6배 가량 증가한 1천 23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비서, 피트니스 추적 및 실시간 언어 번역과 같은 기능이 이어웨어에 추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