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2일부터 사흘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개최되는 전시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IoT 분야 전시회다.
이통3사는 IoT 분야에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 SKT, IoT 데이터 통한 생활혁신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AI, 블록체인, 미디어, 자율주행, 커머스와 연계된 IoT 데이터가 실생활에 사용되는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먼저 영상 분석 기술과 센서를 활용한 'T뷰 스마트침입탐지'는 모자나 우산 등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을 인식하고 동물 또는 마네킹도 구별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상용화 준비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공개한다. 전국민 모바일 신분증을 표방하는 이 서비스는 자격기반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통합로그인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홈투카 서비스도 시연할 계획이다. 코엑스 전시관에서 인천 송도에 있는 차량의 시동을 걸고, T맵x누구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고화질 실시간 영상 관제 기술인 T 라이브 캐스터를 통해 송도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헬스케어 관련 기술로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만성질환 플랫폼과 분자진단 현장검사에 IoT 통신망을 결합해 실시간 감염질환 정밀 진단이 가능한 감염질환 진단체계가 전시된다.
SK텔레콤은 산업현장에 적용된 IoT 솔루션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미디어 기술을 통해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과 FEMS 시설, IoT 가축 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 등을 각각 360도 VR과 AR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 KT "다양한 서비스로 스마트시티 분야 선도할 것"
KT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KT는 안전과 사람의 편의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시티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 부스를 구성했다.
부스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총 4개 테마다.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에서는 도시 관제 시스템인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적용된 빅데이터 프레임워크 '프라임'을 전시할 계획이다. 프라임은 도시에 발생할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빅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방법론이다.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테마에서는 지능형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C-ITS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와 함께 출시한 홈투카와 IoT 블랙박스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된다.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테마에서는 재난 피해와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KT 5G 재난 안전 서비스와 노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세이프메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테마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인 미세먼지 데이터 수합과 진단이 가능한 KT 에어맵을 선보인다.
■ LGU+, 스마트홈·시티·팩토리 전시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정, 도시, 산업으로 구성된 3개의 체험존을 통해 현재 제공 중인 IoT 서비스 50여종을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IoT의 약진, 5G 기반 B2B 솔루션의 발전, IoT와 AI의 점진적 융합을 강조했다.
산업IoT는 시연을 통해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사례와 실제 공장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재현한다. 특히 충청북도 보은에서 실제 드론을 비행시키고 조정하는 시연을 통해 자율주행 가능한 산업용 드론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 기반 B2B 솔루션인 지능형 CCTV, 지능형 교통체계를 위한 CV2-X 통신보드를 선보인다. 지능형 CCTV는 침입자 자동 추적, 출입 인원수 파악, 사람과 차량 분석 관리를 할 수 있다. C-V2X는 5G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관련기사
- ETRI, 지능형 IoT 플랫폼·서비스 전시2018.09.12
- 집 안으로 들어온 AI, 미래 생활 바꾼다2018.09.12
- 과기정통부, 10일부터 'IoT 진흥주간' 개최2018.09.12
- 핸디소프트,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참가2018.09.12
스마트시티존에서는 AI 분석과 NB-IoT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GPS와 센서 기술을 통한 시설관리로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유틸 서비스, 운전자와 보행자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통 서비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홈 전시존에서는 홈 IoT 서비스를 전시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IoT와 AI가 접목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룸에서는 U+우리집AI를 중심으로 한 20여종의 홈 IoT 가전, 기기들을 볼 수 있다. 숙면알리미와 숙면등 등 슬립테크 분야와 IoT 기능이 없는 구형가전 음성 제어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