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민 위닉스 대표 "건조기 시작으로 대형가전 진출"

독일 기업 아에게와 협업 제품 지속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8/09/11 14:02

제습기, 공기청정기 시장에 주력해온 국내 생활가전 기업 위닉스가 ‘텀블건조기’를 시작으로 대형가전 시장에 진출한다. 출시할 대형가전은 텀블건조기를 함께 개발한 독일 기업 아에게(AEG)가 경쟁력을 갖춘 세탁기 등이 우선 순위로 꼽힐 전망이다.

윤철민 위닉스 대표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위닉스 텀블건조기’ 출시 간담회에서 “건조기 사업은 3년 전부터 기획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 전에는 계절 가전 시장에서 주로 활동했지만 이제는 한 걸음 더 나가 대형가전도 출시하는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텀블건조기는 글로벌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보유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에게와 함께 2년간 개발해 내놓은 제품이다. 130년 역사를 지닌 아에게는 유럽시장에서 건조기 톱3 브랜드를 자랑하며 세탁기, 인덕션, 식기세척기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철민 위닉스 대표가 11일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위닉스 텀블건조기’ 출시 간담회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위닉스는 이같은 제품 분야서도 아에게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텀블건조기 같은 합리적 프리미엄 가전으로 국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간담회 자리에는 위닉스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듯 요시하루 우이하라 일렉트로룩스 동아시아 총괄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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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위닉스와 일렉트로룩스는 2008년부터 11년간 신뢰를 쌓아왔다”며 “앞으로 아에게가 유럽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기술 협력해 국내 시장에 합리적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이하라 총괄 역시 “위닉스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에서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에 우수한 제품들을 지속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