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사설망 이용해 암호화폐 거래

작년 9월 전면 금지 이후 우회 통로로 매매

금융입력 :2018/09/10 09:20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래업자들이 가상사설망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중국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상하이증권타임스 보고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거래업자들은 가성사설망에서 서로 만난 뒤 중국 이외 지역 공식 암호화폐 플랫폼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교환하고 있다. 사실상 가성사설망이 중국인들의 암호화폐 거래 우회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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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또 중국 거래자들은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으로 꼽히고 있는 테더 코인을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테더 코인은 1코인당 1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다른 코인에 비해 비교적 가치변동성이 적다고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암호화폐 교환에 관한 금지 조치를 취하기 위해 국내 소비자가 거래할 수 있는 120개의 웹사이트 플랫폼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은 2017년 9월 암호화폐 거래 금지 방침이후 단속을 시작했지만, 암호화폐 거래가 다양한 방안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