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희망 그린 발전소' 준공식 개최

하루 200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 생산 예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9/06 10:38    수정: 2018/09/06 10:39

LG화학이 서울시와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LG화학은 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서울특별시, 에너지나눔과평화와 '민간 지원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인 '희망 그린(Green)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희망 그린 발전소는 LG화학의 대표적인 그린파트너십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희망을 그리다'와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그린 발전소'라는 의미를 더한 것이다.

이날 준공식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배광환 서울특별시 물순환안전국장,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희망 그린 발전소는 총 622킬로와트(kW) 규모로 건립돼 약 200가구(4인 가족기준)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370여 톤(t)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로, 20년산 소나무 13만 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물재생센터에 '희망 그린(Green) 발전소'를 지었다. (사진=LG화학)

또 20년간 태양광 전력 판매를 통해 조성될 12억4천만원(연 6천200만원)의 발전 수익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청소년 2천여명을 지원하는 복지 기금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수익의 50%는 희망 그린 발전소 인근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분되고, 나머지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LG화학은 희망 그린 발전소 설립·운영을 위해 태양광 자재와 설치비 등 사업비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1만3천884제곱미터(㎡) 부지와 태양광 발전사업 승인 등 각종 인·허가, 에너지나눔과평화가 발전소 시공과 향후 20년간 발전소를 운영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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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희망 그린 발전소 사업은 민관이 함께 나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환경을 지키면서 이웃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11월부터 희망 그린 발전소 인근지역인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단열재 설치와 창호 교체 등을 지원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