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사 중 최소 46개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증권일보는 투자 플랫폼 둥팡차이푸 통계를 인용해 5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중 39개 기업은 실제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의료, 문화 등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고 있었다.
상용화를 위해 기술을 성숙하는 단계에 있는 기업도 많았다. 46개 기업 중 10개 가량 기업은 블록체인 금융과 무역, 의료, 문화, 농업 등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단계에 있었다.
블록체인의 개념이 '실물화'되면서 기업 가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단계에 다다랐다고 중국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8/09/06/hjyoo_g7KEOzbS367NnU.jpg)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는 기업으로는 금융그룹 '핑안(Pingan)' 등이 꼽혔다. 핑안은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지불, 청산결제, 보험, 자산 거래, 대출, 공급망 금융 등 전반에 적용해 중국 전국에 3만7천개 이상의 노드를 보유하고 있다.
난징은행의 경우에도 이미 공급망 금융과 무역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대기업 등 고객에 적용한 상태다.
중국 금융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관심이 큰 이유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원가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블록체인 생태계 지도' 만든다2018.09.06
- "블록체인, 양질의 일자리 만들 수 있다"2018.09.06
- 최초·최대·최고 블록체인 전문가 총출동2018.09.06
- 알리바바, 올해 블록체인 특허 세계 1위2018.09.06
5일 인민일보는 '블록체인 응용 기술이 금융 서비스 원가를 큰 폭으로 낮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인민일보 통계에 따르면 금융 기관이 1건의 소액 대출을 위해 인력 등에 드는 평균 원가로 2000위안(약 32만 6천800원)을 소요해야 했지만 향후 이 원가를 2.3위안(약 376원) 가량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