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LGU+에 송출…전국구 디지털홈쇼핑 눈앞

3천200만 가구 방송 송출 예정

유통입력 :2018/09/06 09:16

K쇼핑은 최근 LG유플러스의 380만 시청가구와 8VSB 가입자 총 573만 가구 중 238만 가구의 시청자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총 2천873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연내 나머지 8VSB 가구까지 송출 완료하면,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대부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쇼핑의 차별화된 디지털 홈쇼핑(T커머스)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서비스됨에 따라 TV홈쇼핑의 이용 행태와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TV홈쇼핑의 이용 행태가 일방향적이고 수동적이었다면, 디지털 홈쇼핑의 커버리지 확대로 인해 시청자가 직접 리모컨으로 상품을 검색하거나 원하는 쇼핑방송을 VOD형태로 골라보는 능동적인 이용행태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디지털 홈쇼핑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첨단 정보기술(IT)과 접목되어 기술적인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날로그 TV홈쇼핑이 주도하는 기존 홈쇼핑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미 K쇼핑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TV쇼핑과 AI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한 대화형 쇼핑을 론칭한 데 이어, 올해 5월부터는 목소리만으로 간편하게 결제 인증하는 음성결제 서비스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360도 매장을 구현한 ‘AR마켓’을 출시하는 등 TV 뿐 아니라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도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관련기사

K쇼핑의 커버리지 확대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디지털 홈쇼핑 시청권을 확대함은 물론, TV홈쇼핑에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에게도 보다 많은 TV홈쇼핑 입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태환 KTH 대표이사는 “이번 LG유플러스 및 8VSB 방송 채널 입점으로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양방향 디지털 홈쇼핑 서비스’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라며, “K쇼핑은 전국적인 고객을 기반으로 다양한 양방향 기술이 적용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에 판로가 될 수 있도록 유통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