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이 디지털 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 구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요일에 특화된 TV앱 서비스 개편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홈쇼핑에서는 시청자들이 편성된 방송 및 상품만을 볼 수 있었다면, T커머스라고 일컬어지는 디지털 홈쇼핑은 현재 편성된 방송 외에 고객이 직접 TV앱 서비스 영역에서 원하는 카테고리 및 상품을 검색하고 VOD 쇼핑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상품 설명을 보고 구입할 수 있다.
실제 K쇼핑의 TV앱 거래규모를 보면 2014년 34억원에서 2017년 238억원의 취급고를 달성, 연평균성장률 92%를 기록해왔으며 올해 상반기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이용 증가에 따라 시장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K쇼핑의 TV앱에서 판매하는 전체 카테고리 중 식품의 판매 비중은 목요일에 1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말로 갈수록 낮아졌다. 식품 안에서도 제철과일 등 농산물이 가장 높은 판매 비중(32%)을 보였다. 이에 K쇼핑은 주말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신선식품 산지직송 매장인 ‘파머스’와 농수산식품 판로 확대에 힘쓰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하는 ‘자연애가’ 등 식품 주력 기획전을 선보이고 8% 적립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가전상품을 7% 청구 할인해주는 ‘가전 DAY’로 운영된다. 평일 대비 주말에 TV앱을 이용하는 남성 소비자 비중은 평일 37%에서 주말 46%로 대폭 증가한다. 특히 40대와 50대 남성이 전체 남성 중 66.4%를 차지하며 주말 TV앱 충성소비자로 자리잡았다. 주말 전체 상품 카테고리 중 가전 주문액의 비중이 26.5%를 차지하고 주문액 또한 평일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 이로 미루어보아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가전 구매를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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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월요일에는 TV앱에서 한 주 간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은 인기상품을 엄선해 전 상품 8% 적립 혜택을, 화요일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패션 및 언더웨어 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2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수요일에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이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는 ‘눌러딜’ 프로모션을 통해 24시간동안 소비자들이 평소에 자주 구매하는 식품, 생활용품 위주의 상품을 반값 초특가로 판매한다.
K쇼핑 김정현 온라인사업본부장은 “TV앱 서비스는 고객들이 능동적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상품을 찾아 쇼핑할 수 있는 디지털 홈쇼핑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토대로 TV앱 서비스를 개편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