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매체 씨넷은 홍콩 중문대학 연구진이 인체 내부에 나노로봇을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나노로봇은 외과 의사의 복잡한 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로, 새들과 물고기 떼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해당 연구는 홍콩 중문대학 기계자동화 공학과 장 리(Zhang Li) 교수가 주도한 것으로, 집단 행동을 하는 나노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아래 동영상에서 나노로봇의 실제 동작을 볼 수 있다.
수 백만 개의 자성을 띈 나노 입자로 이루어진 나노 로봇은 환경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으며무리에서 자신의 형태를 연장하거나 축소, 분할하거나 병합할 수 있다.
"우리 연구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어려운 부분은 마이크로 스케일에서 형태를 재구성 할 수 있는 떼를 만들기 위해 적절한 구동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연구진들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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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사람 몸 속의 탐색하기 어려운 곳에 나노로봇을 보내 외과의사를 도울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목표 약물 전달하고 암 치료 및 안과 수술에 사용될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연구진들은 홍콩 중문대학 부속병원 프린스오브웨일즈병원(Prince of Wales Hospital)과 협력해 동물 실험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