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제53차 한·중·일 이동통신(CJK IMT) 표준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중·일 이동통신 표준협력회의는 한·중·일 ICT 표준전문기관(TTA(韓), CCSA(中), ARIB/TTC(日)) 중심으로 20여개 산업체가 참가하는 5G 국제표준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TTA)의 제안으로 5G 자율주행 관련 각 국의 기술과 사용 주파수 대역 현황을 교류하고, 한·중·일 공동 기술보고서 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다.
5G 기반 자율주행은 이용자가 체감하는 최초의 5G 융합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국가 및 산업체의 표준화 및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중·일 또한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의 중요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대해 삼국이 공통적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5월 회의에서 자율주행 논의를 위한 특별반(V2X SIG)을 구성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각 국가별 자율주행 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주파수와 기술방식 등 글로벌 경제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이슈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발굴된 이슈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한·중·일 공동 기술보고서를 개발하고 해당 내용을 아태지역 표준화 단체(AWG 등)와 국제공식표준화 단체(ITU 등)로 확산해 한중일의 영향력을 확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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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3국은 ITU-R로 제출 할 IMT-2020(5G) 후보기술 제안 정보와 5G 후보기술 평가를 위한 시뮬레이터 개발 현황 정보를 공유, 상호 검증해 5G 국제 표준 제정 활동과 더불어 향후 5G 후보기술 평가 활동도 선도할 계획이다.
박재문 TTA 회장은 “기술간 경쟁에 기반 한 3G, 4G 표준화와는 달리 5G 표준화는 글로벌 마켓 형성을 위한 국제표준 공조와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한·중·일 이동통신 표준협력 회의를 통해 삼국이 5G 공동 대응 분야를 확대하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강화해 향후 5G 기반 자율주행 분야에 있어서도 시장과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