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둥 회장, 美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나

징둥닷컴 "부적절한 성적 행동 혐의에 근거 없어"

인터넷입력 :2018/09/03 10:29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의 창업주 류창둥 회장이 미국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하루만에 풀려났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전했다.

류창둥 회장은 출장차 미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31일 밤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의 영문 이름은 리처드 류다.

존 엘더 미니애폴리스 경찰 대변인은 "부적절한 성적 혐의로 체포했다 하루만인 1일 오후에 석방했다"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공소시효 내 언제든 기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창둥 제이디닷컴 회장.

류 회장은 보석금을 내지 않고 석방됐으나 경찰은 보석금을 내지 않았다고 무혐의로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관련기사

징둥닷컴은 2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미국 출장 중 류창둥 회장의 체포는 근거 없는 혐의로 발생했다"며 "지역 경찰은 부적절한 성적 행동 혐의에 대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회장은 경찰에서 풀려난 뒤 출장 일정을 마저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