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3년까지 미국과의 격차를 좁혀 세계 최대 블록체인 대국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PwC가 14개국 600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30%의 응답자가 '2021~2023년 사이 중국이 블록체인 세계 선두 국가로 올라설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가장 선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여겨지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 올해 기준 '미국' 2021~2023년 기준 '중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블록체인 설문 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현재 기준 세계 블록체인 선두 국가가 미국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9%였다. 단 18%만이 중국이 선두라고 여겼다.
수년 내 중국이 미국을 블록체인 산업에서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선두인 미국이 향후 5년 간 블록체인 선두 국가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중국과 함께 블록체인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는 인도, 호주 등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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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춘'지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 리스트 가운데 중국 기업의 수가 120개에 이른 가운데 이중 46개가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비율로 따지면 3분의 1 가량이다.
중국에서는 금융, 유통, 통신, 가전 공익 등 다양한 분야 블록체인 산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육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