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30일 중남미 국가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 리툭시맙 바이오의약품 입찰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 입찰 승리로 양국 국영, 민간 의료기관에 올 하반기부터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공급하게 된다. 공급 계약에 따라 과테말라는 1년, 코스타리카에는 향후 4년간 트룩시마를 독점 판매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월 도미니카공화국과 에콰도르에서도 트룩시마를 론칭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찰 승리를 통해 주변 국가로 더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남미 국가 중 이미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획득한 니카라과, 파나마에 연내 론칭을 계획 중이며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에서는 내년 상반기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 역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중남미 1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램시마’는 올해 1분기 기준 페루 95%, 에콰도르 50%, 콜롬비아와 칠레 40%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처방을 확대 중이다.
유방암과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중남미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 허가를 획득한 니카라과, 온두라스를 비롯해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브라질, 과테말라 등 여타 중남미 국가들에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파트너사와 협의 중이다.
한편 주력 바이오시밀러 3종의 중남미 시장 선점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중남미 지역 의약품 판매를 총괄할 콜롬비아 현지 법인 설립이 완료됐다.
시장 선점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본격 돌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아르헨티나와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국에 추가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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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선진국 규제기관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판단되는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이에 따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고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트룩시마가 성공적으로 중남미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콜롬비아 현지 법인 설립이 완료된 만큼 중남미 전역에 셀트리온 그룹 바이오시밀러가 유통되도록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