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탈북민 창업가 사업 전략 교육

구글캠퍼스 서울·더 브릿지 협력

중기/벤처입력 :2018/08/30 12:55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이 지난 29일 구글 캠퍼스 서울과 함께 스타트업 커뮤니티 다양성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캠퍼스 서울이 탈북민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탈북민 창업 및 개발도상국 기업가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더 브릿지'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약 7주간 탈북민 창업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및 IT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교육 기간에는 탈북민 창업가 각각의 비즈니스 내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전략과 이에 필요한 역량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창업에 필요한 '구글 지스위트', '클라우드', '마케팅 툴' 등을 소개하고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국내 창업지원 자금 정책 관련된 내용에 대한 강의도 열었다.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는 비즈니스 전략, 브랜딩, 홍보 및 마케팅 등에 대한 1대1 전문가 멘토링이 진행됐다. 탈북민 창업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하고 성장 전략을 수립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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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가진 성과 공유회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탈북민 창업가가 멘토링 과정에서 보고 느낀 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여기에 아산나눔재단, 구글 캠퍼스 서울, 더 브릿지 관계자 및 멘토 등이 참여해 사업에 대한 조언을 건네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대상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창업 기업으로 한정했으나, 추후 검토를 통해 그 대상을 확장할 예정이다.

강혜진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매니저는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캠퍼스 서울은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탈북민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안착하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