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TV·다다스튜디오 구독자 2억명 돌파

다이아티비 구독자 1억9천명·다다 1천여명

인터넷입력 :2018/08/29 11:01

CJ ENM은 다이아티비와 다다스튜디오의 총 구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이아티비는 CJ ENM의 1인 창작자를 지원하는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 다다스튜디오는 비디오 커머스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다이아 티비와 다다 스튜디오는 기존 CJ E&M과 CJ 오쇼핑의 합병 법인인 CJ ENM이 출범하면서 신설된 디지털커머스 본부에 속해 있다.

다이아티비는 2013년 운영 시작 이래 유튜브를 기반으로 5년간 활동하면서 1억 9천여 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따. 다다스튜디오는 지난해 상반기 사업 개시 이후 1년여 만에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1천330여 만 명의 구독자를 끌어 모았다.

CJ ENM 다다스튜디오

1천400여 개 팀의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다이아티비에서 구독자 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약 24.5%(342개 팀)를 차지한 게임 분야였다. 이어 엔터테인먼트(18.3%, 256개 팀), 뮤직(17.6%, 246개 팀)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1인 방송 콘텐츠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분야가 등장함에 따라 크리에이터 간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도 활발하게 제작하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하고 있다.

다다스튜디오의 구독자 수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약 30.7%를 차지하고 있는 리빙 분야였다. 뷰티(29.0%), 푸드(21.1%)가 뒤를 잇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다다 스튜디오의 리빙 분야 채널에 업로드 해 이색상품 쇼핑몰 펀샵(FUNSHOP)과 판매를 연계한 빗고데기는 약 10배의 매출 신장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또한 다다스튜디오가 지난 5월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내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개설한 페이스북 채널은 3개월 만에 5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향후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CJ ENM은 다이아티비와 다다스튜디오를 통해 주력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두 사업 간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지역, 플랫폼, 콘텐츠 특성에 따라 인기 분야가 다른 특성을 적극 활용, 맞춤형 콘텐츠를 공급해 이들 사업을 키워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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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티비는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 제작 브랜드인 ‘스튜디오 다이알’을 통해서도 완성도 높은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다다스튜디오는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사업 확대에 필요한 콘텐츠 확충을 위해 지난달 16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V커머스 콘텐츠 제작소인 '다다스튜디오 베트남'을 열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다 스튜디오 베트남은 약 400평 면적에 100석 규모 사무실과 10여 개 스튜디오, 녹음실, 분장실 등을 갖추고 콘텐츠 기획력이 우수한 제작인력 위주로 연내 80명의 직원을 채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