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 포터블 솔리드트레이트드라이브(SSD) 'X5' 시리즈를 한국·미국·중국·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50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2테라바이트(TB), 1TB 및 500기가바이트(GB)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1천399.99달러, 699.99달러 399.99달러다.
X5는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3(Thunderbolt 3)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제작됐다. 제품은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IT 전문가·콘텐츠 제작에게도 최고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X5 시리즈에 ▲SSD 내부 구동을 위한 NVMe 인터페이스 ▲USB-C 포트와 동일한 외관이지만 전송속도가 최대 4배나 빠른 40Gbps(초당 5GB) 속도의 외부 연결용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 등을 동시에 적용했다.
X5 시리즈는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2,800MB/s와 2,300MB/s에 달한다. SATA 인터페이스 기반 포터블 SSD 대비 최대 5배 이상 빠르다.
외장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비교하면 최대 25배 빠른 쓰기 성능을 갖췄다. 이는 PC에서 X5로 고해상도 4K UHD 영상(20GB)을 12초 만에 저장 가능한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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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X5는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콤팩트한 크기를 구현해 포터블 SSD에 적합한 휴대성을 갖췄고, 풀 메탈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며 "고성능으로 작동 시 발열을 최소화하는 발열 제어 기술과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과 함께, AES 256비트 하드웨어 암호화 기반의 패스워드 솔루션이 적용돼 보안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맹경무 상무는 "X5 제품 출시로 고화질·고사양의 콘텐츠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휴대형 스토리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게 됐다"며 "특히 최신 PC 환경에 맞춰 내장 SSD와의 성능 차이를 극복한 혁신적인 외장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