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미국에서 벌금 폭탄을 맞았다. LTE 핵심 기술을 비롯한 특허권 5개를 고의로 침해한 혐의가 인정됐다.
미국 텍사스 동부지역법원 배심원들이 27일(현지시간) 옵티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와 특허권 분쟁을 벌인 화웨이에게 1억600만 달러 벌금을 부과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옵티스는 자사 4G LTE 특허 4건과 H.264 동영상 코딩 표준 한 건을 침해했다면서 화웨이를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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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송에 참여한 배심원들은 만장일치로 화웨이가 옵티스의 특허권을 고의로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또 화웨이가 변론 과정에서 옵티스 특허권이 무효란 점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소송은 로드니 길스트랩 판사 주관으로 지난 20일 시작됐다. 배심원들은 닷새 간의 공판을 참관한 뒤 지난 24일 평의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