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케이숍 2018'서 유통 IoT 솔루션 선보인다

29일~31일 고양 킨텍스서 개최…신제품 20여종 공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8/28 09:27

LG이노텍은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리테일 박람회 '케이숍(K SHOP) 2018'에서 최신 유통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효율적인 매장 관리와 편리한 쇼핑을 돕는 차별화 제품들이다.

케이숍은 매년 150여개 기업과 8천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찾는 국내 최대 유통 전문 박람회다. 전시 제품과 컨퍼런스를 통해 매장 구축과 운영, 이커머스 등과 관련된 최신 유통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케이숍에서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전자가격표시기(ESL)와 IoT 무선중계기, 실시간 위치추적 솔루션(RTLS), 온습도센서 등 신제품 20여종을 공개한다.

특히 LG이노텍은 올해 '리모콘 통합형 ESL'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진열대에 부착된 ESL 단말기 자체에서 상품정보 초기화, 네트워크 연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매장 직원이 별도의 ESL 조작용 리모콘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진열대에 탈부착 하기도 쉬워 관리하기 편하다.

LG이노텍이 오는 29일 국내 최대 리테일 박람회 ‘케이숍(K SHOP) 2018’에서 처음 선보이는 ‘리모콘 통합형 ESL’(사진 왼쪽)과 IoT무선중계기(오른쪽).

이 ESL은 새로 디자인된 '전자가격표 전용 폰트'를 첫 적용한 제품으로, 한글 가독성이 뛰어나다. ESL 화면에서 'ㅁ'과 'ㅇ' 등 일부 자음이 비슷해 보이는 일반 폰트의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디자인 업체와 함께 전용 폰트를 맞춤 제작했다.

LG이노텍 IoT무선중계기는 ESL 단말기, 온습도센서 등 매장 내 각종 기기 간 통신을 제어하는 유통 IoT 솔루션의 핵심 장치다.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 임펄스-무선 초광대역(IR-UWB)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사용 가능하다.

LG이노텍의 실시간 위치추적 솔루션은 사람이나 제품의 위치를 오차범위 40cm 수준으로 정확히 감지하는 제품이다. 이 장치를 쇼핑 카트에 부착해 동선을 분석하고, 진열대에 장착해 고객이 찾는 상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온습도 감지 센서는 냉난방 시스템과 연동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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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 LG이노텍 ESL사업 담당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유통업계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ESL 기반의 차별화된 IoT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지능형 유통 매장의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30일 케이숍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를 함께할 기술'이라는 주제로 ESL을 활용한 혁신 리테일 기술과 미래 매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ESL 등 첨단 IoT 솔루션을 통해 유통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한국유통대상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