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증기를 품고 있는 태풍 솔릭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쿠아위성이 포착한 이 사진은 태풍 솔릭이 일본 남쪽 지방을 막 지날 때 찍은 것이라고 과학전문 뉴스 사이트 유렉얼러트가 23일 보도했다.
태풍 솔릭이 품고 있는 수증기는 액체로 응고되면서 잠열을 발산한다. 이 액체가 구름과 천둥을 몰고오면서 국지성 태풍을 형성하게 된다.
NASA의 아쿠아 위성은 이날 오후 12시42분 태풍 솔릭 위를 순회했다. 이 위성에 탑재된 MODIS 센서로 태풍이 머금고 있는 수중기를 분석했다.
MODIS 분석에 따르면 태풍의 눈 북쪽 부분이 가장 집중되면서도 강력한 태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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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은 현재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당초 진행 속도보다는 다소 느린 시속 4km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로 다소 약화됐다. 하지만 중심 부근에선 여전히 초속 35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24일 오전 4시 충남 서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