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린 에너지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인 '리션(Lition)'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는 리션 플랫폼에서 전력 공급자와 가격을 선택해 그린 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활용, 제3자 중개인이 필요 없다.
21일 리션 CEO 리하르트 로바서(Richard Lohwasser) 박사는 “현재는 에너지 공급 시스템이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이 낮고, 또 소비자들은 공식 전력 시스템에서 공급하는 에너지에 대해 잘 모르고 구매한다”며 “뿐만아니라 전력 공급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고 불투명해 소비자들이 에너지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석탄 에너지조차 ‘그린’이라는 명칭을 달고 비싼 가격에 팔리는 실정이다"며 '리션' 플랫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로바서 박사는 10년 동안 에너지 연구와 컨설팅 업무를 해왔다. 강력한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에너지 부문에 혁신을 이루고 소비자에게 에너지 선택권을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로바서 박사는 "세계 그린 에너지 산업은 탈중앙화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이동 중”이라며 “이 변화의 선두에 세계적인 SAP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독일 기업 리션(Lition)이 중심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에너지 부문의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 요소는 스마트 미터링 기능 통합이다. 스마트 미터링이 도입되고 예측 불가능한 재생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 시스템이 더욱 복잡해지는데, 기존의 중앙화된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리션'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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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유동성과 공급 불규칙성 때문에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에 대한 완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미 배치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현재 플랫폼이 100% 가동 중인 유일한 기업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독일 내 11개 도시에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로바서 박사는 '리션' 플랫폼에 대해 "최초의 상업적 블록체인 솔루션이며, 현재 독일 내 4100만 가구에서 이용 가능하고 전력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스마트 기기와 함께 기능하도록 구축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할 수 있다. 또 전기차 사용이 증가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차량 충전 앱을 갖춘 몇 안 되는 플랫폼으로도 손꼽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