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로운 e스포츠 도시로 떠올라

오버워치, LOL 등 주요 e스포츠 대회 인천으로 대거 몰려

디지털경제입력 :2018/08/20 10:53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등을 비롯해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연달아 인천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서울, 부산에 이어 인천이 새롭게 e스포츠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한국 대표)의 롤드컵 결승전을 비롯해 블리자드 코리아(대표 전동진)의 오버워치,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등 e스포츠 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오버워치 월드컵 인천 조별 예선과 HGC 이스턴 클래시가 열린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이 e스포츠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는 것은 대회 개최를 위한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다양한 경기장이 마련돼 있어 대회 특성상 많은 관람객을 수용해야 하는 공간을 확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해외 선수와 관계사가 참가하기 유리하며 서울에 몰려있는 게임사도 지역적으로 가까워 운영에 유리한 부분도 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수도 많아 안정적으로 관람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시에서 e스포츠 행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인천 문학 주경기장.

이를 통해 올해 인천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행사가 열리고 있다.

먼저 블리자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과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를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인 ‘제10회 대통령배 KeG’도 지난 18~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또한 라이엇게임즈도 다양한 LOL 대회를 인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LOL 리그인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결승전을 다음 달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0회 대통령배 KeG 결선.

한국에서 치러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도 인천문학경기장으로 확정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주요 e스포츠 대회가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서울, 부산에 이어 새로운 e스포츠 도시가 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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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대회를 참관을 위해 관람객이 대거 몰리는 만큼 인천에 부가 경제적인 효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지역 이용자 수, 접근성 등 다양한 검토를 거치는데 인천이 상당 부분 맞아떨어졌다”며 “특히 인천시에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