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체 크로거가 자율주행차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크로거와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누로가 16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에서 자율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 주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 우버 등 자율주행차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지역이다.
현재까지는 크로거가 보유한 1개 식료품점에서만 무인 자동차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해당 매장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식료품을 주문하면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예약이 가능하다. 배송비는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주문 당 5.95 달러(약 6천7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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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초기에는 누로가 도요타 프리우스, 닛산 리프를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통해 물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 차량 뒤편에는 운전자가 배치된다.
오는 가을 누로는 현재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시험 중인 무인 자율차 R1으로 차량을 교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