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 전자 제품을 보이콧(불매운동) 하겠다고 발언해 주목된다. 아이폰 대신 삼성 제품이나 로컬 브랜드인 베스텔을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 미국과 외교 불화를 겪고 있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날 TV 연설 방송에서 "미국이 아이폰을 갖고 있다면, 다른 쪽에는 삼성이 있다"며 "우리는 베스텔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보이콧을 진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 올리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 때문에 터키 리라화 가치는 20%까지 폭락했지만,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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