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365일 홈캉스'를 즐기는 '집순이'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트렌드의 영향으로 집순이들을 겨냥한 이색 상품 역시 전년 보다 주문이 최대 10배 증가하는 등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CJ ENM이 7월 한 달 간의 CJmall 매출을 살펴보니 홈캉스 관련 용품의 주문이 전년 동기 보다 최대 10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을 위한 '실내용 풀장(900%)'과 ▲대표 홈캉스 용품으로 꼽히는 '게임기'(300%)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 제품'(190%) ▲누워서 영화나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빈백 소파'(73%) ▲음악 감상 및 홈파티를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7%) 등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특히 올해는 '실내용 풀장'의 주문이 빗발쳤다. 베란다에 아이들을 위한 미니 수영장을 만들 수 있는 실내용 풀장의 매출이 작년보다 10배나 급증한 것이다. 넓은 마당을 가진 집이나 펜션에서 주로 구매하던 과거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맥주 거품기, 무중력 의자 등 어른들이 특히 좋아하는 이색 홈캉스 용품 역시 인기가 뜨거웠다. 이색 상품을 주로 선보여온 펀샵에서 맥주 거품기가 출시 첫 달 만에 7월 판매량 베스트 신상품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무중력 의자 '라이프 체어' 역시 7월 매출 순위 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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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mall과 펀샵에서는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홈캉스 용품을 최대 37%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CJmall에서는 ▲실내용 풀장 '인텍스 풀장'을 정상가 보다 37% 할인한 3만900원에 판매하며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 ▲레드팟 빈백 소파 등도 선보인다. 펀샵 역시 ▲크림 맥주 거품기(25% 할인가 2만6천500원) ▲무중력 의자 '라이프 체어'(8% 할인가 11만9천원) ▲스마트 기기 멀티 거치대(1만5천800원) ▲귀마개 일체형 수면안대(10% 할인가 1만7천900원) 등 홈캉스의 재미를 더해줄 이색 상품들을 판매한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 여름에는 대표 홈캉스 용품으로 꼽히던 게임기, 빈백 소파 등은 물론 실내용 풀장, 맥주 거품기, 무중력 의자 등 이색 상품을 찾는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111년 만에 찾아온 역대급 폭염에 워라밸 문화까지 확산되자 매일 집에서 나만의 홈캉스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