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선 긴 영상을 보는 걸 꺼린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었다. 하지만 미국 1020세대 소셜미디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긴 영상에 대한 거부감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업체인 셰어러블리 조사를 인용, 미국 1020세대 절반 가량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TV 프로그램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이 조사에서 셰어러블리는 각 세대에 TV쇼를 소셜 미디어에서 시청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했다. 조사 결과 18세에서 24세 응답자의 47%가 관심이 있다고 대답했다.
소셜 미디어에서의 긴 동영상 시청에 대한 관심은 나이대가 높아질 수록 줄어들었다.
25세에서 34세 사이와 35세에서 54세 사이의 응답자 38%가, 55세 이상 응답자의 23%가 TV쇼를 소셜 미디어에서 보겠다고 대답했다.
관련기사
- 공정위, 유튜브 놔두고 네이버 조사...“동영상 지배력 남용”2018.08.13
- "페이스북 그룹에서 동영상 함께 시청하세요"2018.08.13
- 유튜브, 관심 있을 동영상 추천 기능 도입하나2018.08.13
- 인스타그램, 동영상 앱 IGTV 출시2018.08.13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러한 1020세대의 반응에 따라 디지털 동영상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스냅챗, 트위터가 긴 동영상에 집중하는 이유다.
인스타그램은 유튜브의 성공을 토대로 1분이 넘는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IGTV를 출시했고, 스냅챗 또한 최근 동영상 제작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제작자에게 유용한 도구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