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 기조 속에,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사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배재현 부사장은 9일 오전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뱅크가 혁신으로 성장하기 위해 카카오가 주도적으로 서비스 마련하는 게 중요한 선결과제”라며 “법안 심의와 통과는 판단할 수 없지만, 인터넷전문은행 혁신성과 발전을 위해 공감대가 형성되는 만큼 조속한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신규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연계대출 4분기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는 자체 중신용 대출과 모바일해외 송금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는 이달 내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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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과 카카오 IP를 활용해 시너지를 내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이용자는 633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규모 8조6천억원, 여신 규모 7조원에 체크카드 신청은 500만 건에 달한다. 26주 적금 상품은 이모티콘을 활용하고 맞춤 콘셉트로 출시 20일만에 가입 30만좌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