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건기관 75개 이상과 헬스 정보 제휴"

"올 1월 12개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홈&모바일입력 :2018/08/09 10:43

애플은 75개 이상의 미국 보건기관이 자사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헬스 리코드(Health Records)’를 지원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헬스 리코드와 제휴 맺은 의료기관에 건강 정보가 등록된 아이폰 이용자는 헬스 리코드 앱으로 다양한 본인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운영 중이지만 알레르기와 건강 상태, 예방 접종, 실험실 검사, 생체 신호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은 지난 1월 12개였던 헬스 리코드 제휴 의료기관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제휴 기관 목록은 애플 홈페이지(바로가기)에 업데이트됐다. 제휴 기관들은 미국 전역의 수백개 병원과 클리닉을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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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헬스 리코드(Health Records)’.(사진=씨넷)

애플은 건강 정보가 민감한 개인정보인 점을 고려해 애플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다른 안전한 직통 경로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도 암호화되며 이용자가 암호로 인증한 후에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헬스 리코드 생태계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엔 헬스 리코드 API를 개방해 개발자들이 건강 정보를 지원받는 앱을 만들어 500개가 넘는 병원과 진료소에서 사용될 수 있게 했다. 애플은 올 가을 헬스 리코드 API가 지원된 타사 앱이 출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