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P’로 알려졌던 구글의 차세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파이(Pie)’가 6일(현지시간) 출시됐다.
안드로이드파이는 이날부터 구글 픽셀폰부터 업데이트 된다. 또 기존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에 가입했던 사용자 중 소니, 샤오미, HMD 글로벌, 오포, 비보, 원플러스, 에센셜 기기 사용자들은 올 가을쯤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IT매체 씨넷은 안드로이드 파이의 새로운 기능 9가지를 골라 6일 보도했다.
1. 새로워진 디자인과 알림
안드로이드 파이에서 구글은 둥근 모서리를 적용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퀵 메뉴의 디자인도 바뀌었고, 설정에 들어가 보면 기종과 달리 훨씬 다양한 색상이 적용돼 있다.
또, 알림 기능은 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됐다. 예를 들면, 메시징 앱의 경우 메시지에 첨부된 사진을 알림창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고, 메시지 답장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도 추가됐다.
2. 다크 모드 공식 지원
구글은 이번에 다크 모드 옵션을 추가했다. 다크모드는 배경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변경돼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모바일 기기의 전력 소비도 절감 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노치 지원
베젤이 작아지면서 일부 안드로이드 폰들도 아이폰X처럼 화면 상단에 노치를 채택하고 있다. 안드로이 파이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개발자 모드에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화면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4. 스크린 샷 편집 기능
기존에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스크린샷이 찍혔다. 안드로이드 파이에서는 이 방법 외에도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스크린샷 버튼이 나오고 이를 탭하면 스크린 샷을 찍을 수 있도록 단축 버튼이 추가됐다.
또, 새로운 스크린샷 편집 기능도 추가됐다. 스크린 샷이 저장되면 미리보기 알림 창에 편집 버튼이 나오고, 이를 선택해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
5. 대시보드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파이에서 웰빙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새롭게 적용된 대시보드는 스마트폰 사용에 소요된 시간과 개별 앱 사용 시간을 알려주며, 특정 앱의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다
6. 추가 보안을 위한 잠금 모드 설정
구글은 이번에 파워 버튼을 눌러 기기를 잠그는 새로운 방식의 추가 보안 기능을 도입했다. 설정 > 보안 및 위치 > 락스크린 환경설정에서 관련 기능을 활성화하면 스마트 잠금이나 지문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화면에 알림도 나타나지 않는다.
7. 제스처 탐색 기능
안드로이드 파이에서는 하단의 3개 버튼을 버리고 새로운 제스처 탐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제스처 기능을 활성화 하면, 가운데에 가로로 길쭉한 알약 모양의 홈 버튼과 왼쪽에 화살표가 생긴다.
홈 버튼을 누르면 홈 화면으로, 길게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한다.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앱으로 전환, 화면을 위로 밀면 앱 서랍이 열리는 식으로 작동한다.
8. 가로 모드 지원
안드로이드 파이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이 가로모드가 되면 오른쪽에 작은 아이콘이 나오게 된다.이를 누르면, 이를 누르면 가로 모드 화면을 고정시킨 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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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앰비언트 디스플레이에서 배터리 상태 확인
안드로이드 파이에서는 새로운 알림이 도착하면 몇 초간 화면이 켜지고 알림 내용을 보여주는 앰비언트 디스플레이(ambient display)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 모토로라, LG전자 등의 스마트폰엔 이미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