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주에서 제6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 핵융합 공동위는 지난 2011년 체결한 한중 핵융합 연구협력 이행약정을 계기로 양국 핵융합에너지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교차 개최되고 있다.
한중 핵융합 공동위에서는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융합연구장치를 활용한 성과 공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 조달품 제작 협력, 그리고 핵융합 전력생산실증 연구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은 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중국은 실험용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EAST)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이 제작하고 KSTAR에서 실험한 텅스텐 기반 대면재료 공동실험 결과를 공유한다. 양국이 각자 설계, 개발 중인 가열장치 제작에 대한 기술 현안도 논의한다. 한국의 이온공명가열장치, 중국의 고주파 공명 가열장치 등이 해당된다.
ITER 사업 이후를 대비한 핵융합전력생산실증 연구에 대한 협력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양국이 ITER 기구에 조달하는 전원공급장치 인터페이스 통합 및 설치에 대한 실무협의,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 조달을 담당하는 한국과 연료공급 시스템을 담당하는 중국 간 기술 협력 등 ITER 사업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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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중 핵융합 공동조정위원회는 양국 정부대표와 함께 핵융합 분야 전문가 약 30여명이 작년도 협력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협력 계획을 검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핵융합 관련 다수의 국내 산업체가 참석해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