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까지 이틀간 일본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추진 관련 기술 교류와 경영 현안 논의를 위한 ‘제5차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7개국은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대량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ITER을 2007년부터 프랑스에 건설 중이다.
ITER은 1950년대부터 수행한 인류 핵융합연구의 결정판이다. 각 회원국이 할당된 부품을 자국에서 조달하면 프랑스 현지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2025년 실험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은 ITER 추진 시 영향력 확대와 참여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추진협의회에서는 각 국 조달품 제작 현황 및 문제?해결책을 논의하고, 최고 결정기구인 ITER 이사회에서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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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한중일 ITER 사업 추진협의회는 일본 이바라키에서 열리며 약 5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특히 3개국이 분할해 제작하는 진단 및 전원장치에 대한 협력, 진공용기 초전도자석구조물 열차폐체 등 대형 스테인레스강 구조물 제작기술에 대한 현안 공유, 삼중수소 증식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블랑켓모듈 제작 현황 공유 등 기술적인 문제를 주로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ITER 이사회에서 한중일 영향력 확대 방안 및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ITER 사업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ITER 건설의 주요 경영 현황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