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폭염에 車 안전용품 판매 ‘껑충’

차량 소화기 7월 매출, 전년 比 55%↑

유통입력 :2018/08/05 10:57    수정: 2018/08/05 10:58

111년만의 사상 최대 폭염이 이어지고, 여름 휴가철을 맞으면서 자동차 안전 및 편의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연일 내리쬐는 강한 햇빛 탓에 올 7월 차량용 햇빛가리개 판매 수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152% 크게 상승했고, 매출도 75% 증가했다.

또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엔진과열과 전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이를 대비한 차량용 소화기 7월 매출도 지난 해 7월과 비교해 55% 상승했다. 특히 차량용 소화기는 최근 연이은 차량 화재 사고로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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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위한 장거리 운동 시 사고를 대비해 차량에 필수로 구비해둬야 하는 삼각대나 경광봉 등 안전용품도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331% 증가했으며, 지난 해 7월 매출과 비교해도 240%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휴가지 또는 여행으로 오래 집을 비울 때 차량 도난방지를 위한 스마트키와 경보기 등 판매 수량도 전년 7월 대비 143% 급증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여름철에는 차량 전반적으로 안전 점검을 하는 게 중요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한 용품들도 차량에 미리 구비해두는 것을 권한다"며 "특히 올해처럼 햇빛이 강한 고온 날씨가 이어지면 차량 화재 가능성도 높아 안전용품은 물론 라이터나 스프레이 등 인화성 물질을 차량 내부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