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사에 '자리 비움 모드'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집을 비울 때 이 기능을 사용하면 마치 집안에서 누군가가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줘 도둑으로부터 집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디지털트랜드 등 외신은 아마존이 자리 비움 모드를 실행했을 때 오디오 트랙을 무작위로 재생시켜 집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사람들은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TV를 켜거나, 조명을 켜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기능을 개발한 '히포'라는 보험회사도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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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가 탑재된 에코 등 스마트 스피커에서 이 기능을 활성화 한 후 '다음'이라고 말하면서 여러 대화를 실행시킬 수 있다.
자리 비움 모드를 실행시키면 7가지 다른 오디오 트랙이 재생되고, 그 지속 시간은 47분에서 72분 사이다. 때문에 장거리 여행보다는 잠깐 집을 비울 때 이 기능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