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콘이 긴 공백을 깨고 신작을 꺼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국내 1세대 수집형 RPG '헬로히어로'의 후속작인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다.
두 번째 게임 '엔젤스톤'의 흥행 실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 회사가 3년만에 선보인 세 번째 신작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통해 옛 영광을 다시 찾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핀콘(대표 유충길)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수집 RPG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했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30만 종 이상의 독립적인 외형 꾸미기와 모든 영웅의 자유로운 스킬 셋팅을 통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재미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의 인기 영웅들도 세월이 지나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한 신태훈 작가(웹툰 놓지마 정신줄)가 제작 초기 스토리와 배경을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향후 스마트토이 연동을 통한 유니크한 영웅 수집 방식도 추가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 전작에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2013년 수집RPG 전성기를 연 헬로히어로 IP를 활용한 후속작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느냐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의 전작은 출시 후 49개국에 진출해 누적 다운로드 수 2천만 건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출시 당시 국내를 포함해 20여개국의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 등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기도 했다.
그렇다면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의 출시 초반 반응은 어떨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 기대감을 더 높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출시 하루도 안돼 급상승 인기 게임 1위로 올랐고, 별점도 5점 만점에 4.4점을 받았다.
실제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은 구글 리뷰를 통해 '평이 좋기에 시작했다. 캐릭터들이 아기하기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꿀잼이다. 초반에 최고등급 영웅들도 주고' '전편보다 좋은 것 같다. 히어로 설명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해달라' 등의 글도 남겼다.
관전 포인트는 매출이다. 게임성 만큼 수익성이 좋아야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고, 결국 이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서다. 지금까지 반응만 보면 이르면 일주일 내에 매출 10~20위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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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콘은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에 이어 방치형 장르인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에픽배틀이 단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차기작 준비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집 RPG 전성기를 열었던 헬로히어로 후속작 에픽배틀이 오랜시간 준비 끝에 출시됐다. 출시 초반 반응을 보면 전작에 이어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핀콘이 헬로히어로 후속작으로 하반기 재도약에 성공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