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탭S4에 대해 외신들도 태블릿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탭S4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8월 중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플 아이패드,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씨넷은 갤럭시탭S4가 아이패드, 서피스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오락용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특히 PC 등의 대형 화면과 연결할 수 있는 덱스를 첫 지원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S펜까지 지원해 사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씨넷은 또 150달러에 별도 판매되는 북 커버 키보드와 연결할 경우 여러 앱들을 한꺼번에 띄워놓고 작업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것만 보면 갤럭시탭S4는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씨넷은 또 삼성이 갤럭시탭S4를 헬스케어 같은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체 녹스 보안 플랫폼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USA투데이는 “키보드는 촉감이 좋으며, 화면도 선명해 보인다”면서 “한 손으로 잡을 때 편안한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신문은 삼성이 갤럭시탭S4에 800달러 육박하는 가격을 매긴 점을 감안할 때 아이패드 프로 뿐 아니라 최신 윈도 PC와의 경쟁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퀄컴 835 프로세서와 4GB 램을 장착한 부분은 PC와의 경쟁에선 다소 불리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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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셔블도 데스크톱PC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갤럭시탭S4의 기능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특히 “애플 아이패드가 주도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경쟁제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탭S4 역시 그 같은 흐름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라는 것이다. 매셔블은 “태블릿이 돌아왔다”는 말로 갤럭시탭S4 공개에 의미 부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