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일본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최근 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KOF 올스타)가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이 회사는 하반기 일본과 북미 등 빅마켓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밝힌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일본법인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KOF올스타가 현지 구글 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한 이후 10~20위권대에 머물러 있다.
KOF올스타는 출시 이튿날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무료 앱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삼일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매출 반등도 기대된다.
그렇다면 KOF올스타가 단기간 성과를 보여준 이유는 무엇일까. IP 인지도와 게임성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KOF올스타는 일본 3대 대전 액션 게임 중 하나인 SNK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넷마블 측은 원작의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필살기와 콤보 플레이 연출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넷마블이 세븐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현지 서비스로 쌓은 노하우를 통해 KOF올스타의 인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이 지난 2016년 일본에 직접 출시한 세븐나이츠는 현지 누적 1천 다운로드, 현지 애플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대표 흥행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일본 진출 약 8시간 만에 현지 애플 최고 매출 1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넷마블의 일본 시장 진출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와 요괴워치 IP를 활용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빛과 어둠의 교전과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다.
이중 모바일 RPG 장르인 일곱개의 대죄-빛과 어둠의 교전에 기대가 크다. 이 게임의 원작 만화 IP 인지도가 높아서다. 실제 만화 일곱개의 대죄는 일본 내 발행 부수 2천800만부를 넘은 인기작이다.
관련기사
- 넷마블문화재단, '제 8회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견학프로그램' 진행2018.08.02
- 빅5 게임사 2분기 실적, 엔씨-NHN엔터만 웃나2018.08.02
- 넷마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日 양대 마켓 매출 톱102018.08.02
- 넷마블, 온라인RPS '하운즈 리로드' 새 콘텐츠 업데이트2018.08.02
넷마블 측은 지난 5월 25일 일곱개의 대죄-빛과 어둠의 교전의 일본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광고 영상을 공개하는 등 출시에 속도를 냈다. 해당 게임이 KOF올스타에 이어 하반기 일본 현지 이용자들을 사로잡을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BTS월드, 세븐나이츠2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시네마틱 아이돌 육성 장르로, 국내를 포함해 빅마켓인 북미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일본과 북미 등 빅마켓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KOF올스타가 성과를 잇따라 보여줘 주목을 받은 상황"이라며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신작들이 추가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