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상반기에 ▲매출액 26조6천223억원(전년 동기 대비 0.8%↑) ▲영업이익 6천582억원(16.3%↓) ▲경상이익 9천582억원(25.4%↓) ▲당기순이익 7천638억원(33.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도매기준으로 ▲국내에서 전년 대비 4.7% 증가한 26만6천16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1만9천535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5.5% 감소한 28만7천187대 ▲유럽에서 3.4% 증가한 26만333대 ▲중국에서 32.9% 증가한 17만2천323대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3.2% 증가한 39만9천692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급격한 원화 강세(전년 동기 대비 원화 5.8% 절상)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었다.
기아차는 “판매대수 증가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증가한 26조6천2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원가는 수출비의 매출원가 계정 재분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3.1%포인트 증가한 84.8%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상반기 리콜에 따른 대규모 비용 지출의 기저 효과와 비용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도 전년 대비 2.6%포인트 감소한 12.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와 인센티브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16.3% 감소한 6천58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2.5%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분기(4~6월) 기아차의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4조601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7% 감소한 3천52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8% 증가한 14만2천394대 ▲해외에서 8.8% 증가한 59만7천81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4% 증가한 74만20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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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남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차 판매 확대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통상환경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