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9이 주요 스마트폰 중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은 갤럭시 뿐 아니라 구글 픽셀폰보다도 다운로드 속도가 더 느렸다.
미국 모바일 데이터 측정기관 우클라가 조사한 결과 삼성 갤럭시S9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초당 38.9mb로 가장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삼성 갤럭시 S9플러스는 초당 38.4mb 속도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X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29.7mb,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8은 각각 초당 29.4mb와 28.6mb였다. 구글 픽셀2 XL은 초당 33.9mb, 픽셀2에서는 초당 34.4mb의 속도를 보였으며,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는 초당 22mb를 기록해 가장 느린 속도를 보였다.
우클라는 이번 측정을 위해 송전탑과의 거리, 네트워크 혼잡도 등 실제 사용자들의 인터넷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험실 환경에서 측정한 것보다는 훨씬 더 실제 사용 행태와 가까운 편이다. 우클라는 미국에서 하루 수 백만 건, 총 200억 건의 데이터 테스트를 진행했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도 공개됐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X은 버라이즌 망에서 초당 31.5mb, 스프린트에서는 초당 25.1mb을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 갤럭시 S9플러스는 버라이즌 통신사에서 초당 38.2mb, 스프린트에서는 초당 34.2mb의 속도를 기록했다.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빠를 경우 사용자들이 좀 더 빨리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화질이 좋은 영상을 더 빠른 속도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다운로드 속도가 기기의 속도를 측정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라며, PDF 파일을 넘기는 등의 앱 실행 속도와 게임 실행 속도는 애플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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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성명을 통해 “애플은 역대 가장 강력한 칩을 탑재 오늘날 까다로운 작업을 쉽게 처리 할 수 있는 빠른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며, "27개 LTE 서비스를 보유해 전 세계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우수한 LTE 커버리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내년에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이런 속도 차이가 고객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수있다고 밝혀며, 애플은 그간 네트워크 기준이 확고하게 세워질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