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로봇공학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지디넷은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AI, 로봇공학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최근 영입된 AI 전문가는 카네기멜론대학의 제시카 하진스(Jessica Hodgins) 교수다. 하진스 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페이스북 AI 리서치(FAIR)를 이끌며 로봇공학과 대규모 및 평생 학습, 상식 추론, AI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다른 로봇 전문가 아브히나브 굽타(Abhinav Gupta) 카네기멜론대 교수도 하진스 교수와 협력한다.
이외에도 자연어 처리 전문가인 루크 제틀모이어(Luke Zettlemoyer) 워싱턴대 교수가 FAIR 시애틀 지사에 합류한다. 컴퓨터 비전 전문가 안드레아 베달디(Andrea Vedaldi) 옥스포드 교수는 FAIR 런던 지사에 합류한다.
또 다른 컴퓨터 비전 연구자인 지텐드라 말릭(Jitendra Malik) 역시 최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나와 FAIR 멘로 파크 지사로 이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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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AI 과학자 얀 레쿤(Yann LeCun) 박사는 “지난 한두 해 동안 AI와 머신러닝에서 가장 흥미로운 발전은 머신러닝을 로봇공학에 적용하는 데 관심 있는 연구자들로부터 나왔다”며 “로봇 분야에 재능 있는 연구자들이 많이 있다. 업계 추세에 따르면 향후 몇 년 내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는 데 로봇공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레쿤 박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데이터센터 유지보수 작업에 로봇을 사용하고 있으며 로봇 연구에 실질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