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사령탑 교체...박시덕 신임대표 선임

컴퓨팅입력 :2018/07/12 10:39    수정: 2018/07/12 12:00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박시덕 준법감시실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2일 후오비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부터 박시덕 이사가 신임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 신임 대표는 국민은행 지점장을 역임하는 등 27년간 은행에 몸담은 금융통이다. 금융권에서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 직무를 주요 업무로 담당한 경력을 살려 지난해 10월 후오비 코리아에 준법감시실 이사로 합류했다.

박시덕 후오비 코리아 신임 대표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부정적인 이슈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후오비 코리아는 '국내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철저하게 통제 감독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오비 코리아는 박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앞으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후오비 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 후오비의 한국 법인이다. 지난 3월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해, 거래량 기준 점유율 3위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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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가 발표한 자율규제심사 통과 업체에도 포함됐다.

후오비 코리아는 한국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1천억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펀드 조성,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산학협력 체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