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대화식 AI '듀얼 OS 3.0' 발표

소통에 강점..."복잡한 의도 식별"

인터넷입력 :2018/07/06 08:04

바이두가 자연어 소통 기능을 한층 강화한 인공지능(AI) 운용체계(OS) '듀얼OS(DuerOS) 3.0' 버전을 발표했다.

바이두 스마트라이프사업그룹(SLG)은 이번 새 OS가 자연어 대화 소통에 획을 그을만한 OS라고 자부했다. 음성 교류 차원에서 많은 오류를 바로 잡고 복잡한 의도를 식별해 낼 수 있으면서 논리적인 조건 의도도 인식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의 의도를 보다 정확히 판단하고 사용자의 행위 특징에 대한 이해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부연했다.

이미 이 OS를 디스플레이기기솔루션(DDS), 블루투스설비솔루션(DMA), 업종별솔루션(DBS),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솔루션(DAS) 등에도 구현했다.

바이두의 '듀얼OS(DuerOS) 3.0' (사진=바이두)

이외에도 바이두에 따르면 듀얼OS는 감정 언어의 전달, 목소리 식별, 스마트 가이드 및 오류 교정, 시각 탐색 능력, 시각 처리 능력 등 자연어 소통 기술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스피커 '샤오두'에 적용되는 헬스케어 모드도 한층 강화된다.

바이두 측은 듀얼OS 3.0의 대화식 콘텐츠 서비스가 강화됐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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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의 디스플레이 장착 유무와 관계없이 개발자에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또 첫 6개월 간 개발자에 수익을 100% 돌려주는 개발자 수익 확대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바이두는 개발자를 위한 클로즈드룹(Closed Loop)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다양한 지불 기능 등을 통해 개발자 수익 모델을 개선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듀얼OS 개발 플랫폼은 이미 500여 개에 이르렀으며 연결돼 제어되는 기기 수량은 6천 만개에 달하고, 개발자는 1만6천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