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과 의료에 VR적용 신시장 창출"

과기정통부, 3일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

컴퓨팅입력 :2018/07/03 14:55

정부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조선해양 분야(건조, 운항)의 크고 잦은 재난 및 사고 예방에 나선다. 또 공황장애, 심리장애의 자가진단 및 관리를 위한 교육 훈련 서비스에도 VR과 AR을 적용한다.

그동안 주로 게임에 활발히 적용해온 VR과 AR이 일반 산업 영역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2018년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엔터테인먼트에 주로 적용해 온 가상증강현실(VR/AR)기술을 타 산업에 적용 및 융합,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조선·해양과 건설, 의료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정부 재정은 2년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2018년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발대식'이 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렸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16년에 엔터테인먼트(게임?테마파크 등) 분야에 55억원, 2017년에 제조, 국방, 의료 분야 72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조선·해양 및 건설 분야 컨소시엄은 크레인 사고 예방 등 안전훈련과 사고대응을 위한 야드 크레인(조선), 타워 및 이동식 크레인(건설) 훈련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양 분야 컨소시엄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노바테크, 심지, 리얼리티랩 , 쓰리큐브즈, 에이딕 등이 참여한다.

건설 분야 컨소시엄은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고 프론티스, 한국크레인협회 등이 참여한다.

김영문 과기정통부 과장(오른쪽줄 맨 앞) 등이 발표를 듣고 있다.

의료 분야 컨소시엄은 공황장애, 심리장애의 자가진단·관리를 위한 교육 훈련 시스템을 개발한다. 에프앤아이가 주관하고 연대 산학협력단, 코리아, 메디케어, 셀바스에이아이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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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발대식에서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수요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프로젝트 성과물의 조기 실증을 통한 산업 확산을 약속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왼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정책관은 “이번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조선 및 해양, 건설 분야까지 VR과 AR 기술을 확대, 적용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산업간 융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착수 단계부터 수요기관의 참여를 유도, 성과물이 빠르게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