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엠블럼을 달고 국내 시장에 판매중인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6월 판매량이 주춤했다.
르노삼성차가 2일 발표한 6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클리오는 549대가 판매돼 전월(5월) 판매량(756대) 대비 27.4% 하락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클리오 같은 소형 해치백 차량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려면 장기적인 관점에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클리오를 보고 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6월 전체(내수, 수출 포함) 판매량은 2만1천92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3% 하락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9% 하락한 7천120대를 기록했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9% 하락한 1만4천801대다.
내수 판매 차량 중 QM6가 전년 동월 대비 4.6% 오른 2천255대가 판매됐고, SM5는 전년 동월 대비 117.5% 늘어난 772대가 판매됐다. QM3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1.9% 하락한 456대 판매에 그쳤다.
수출은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가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1만3천61대를 기록했다. 로그는 5월 판매 기준으로 북미 시장에서 전체 모델 중 판매 4위를 기록 중이다.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1천719대가 지난 달 해외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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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내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QM6는 최근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멕시코에 지난 달 700여 대를 선적하며 멕시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르노삼성차 수출 실적은 로그와 QM6 등 두 SUV 모델의 누적 수출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를 기록했다.